[기아 RE100 가속화 전략 – 전기차 2만대 완충 가능한 재생에너지 전환 시작됐다]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이 산업계의 화두가 된 지금, 기아가 눈에 띄는 ‘그린 터보’를 올렸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장기 전력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한 건데요. 이 움직임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개선을 넘어 실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기업 친환경 전략에 관심 있는 소비자, ESG에 투자하는 투자자, 전력 수급의 미래를 고민하는 산업 관계자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입니다. 그럼, 기아가 어떻게 RE100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 오토랜드 화성, 기아 최초 PPA 재생에너지 도입
기아는 올해 초 한국남동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하면서 오토랜드 화성에 1215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이는 58.3kWh 배터리를 장착한 EV4 모델을 2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 공장에서 시작하지만 그 효과와 상징성은 매우 큽니다.
PPA 방식은 고정된 전력 단가로 장기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점에서 기업의 에너지 리스크를 줄이고 기후중립 전략을 장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합니다.
✅ 연간 61GWh까지 확대…국내 오토랜드 전역으로 확산
기아는 올해 하반기까지 오토랜드 3개 공장 전체에 PPA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총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61GWh는 소형 아파트 2만 가구 분 전력량에 해당해, 단순한 상징성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물론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으로, 글로벌 수준의 RE100 전략이 현실로 구현되는 모습입니다.
✅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도 대형 프로젝트로 가동
PPA 외에도 기아는 2024년 내 총 3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국내·미국·인도·멕시코·슬로바키아 사업장에 설치하게 됩니다. 태양광 패널의 가동은 지역별 전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 거점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실질적 기여를 하게 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62MW까지 설비를 확장해 자립 전력 비중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 탄소중립은 PPA만이 아니다…기아의 다각적 전략
기아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전동화 제품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의 통합 전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지속 가능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SG 관점에서 보면, 협력사까지 확장된 감축 프로그램은 탄소 배출의 범위를 넓게 조망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 정리 및 실천 가이드
기아의 RE100 행보는 이른바 '그린워싱'을 넘어, 구체적인 수치와 실행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PPA 도입으로 2만대 전기차 완충 규모의 전력 전환
- 오토랜드 전반으로 연간 61GWh 공급 확대
- 글로벌 거점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로 자립형 전력 강화
- 전동화, 협력사 감축 등 다각적 탄소중립 전략 전개 중
이제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도 탄소 발생과 감축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전기차, 재생에너지, ESG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향후 기아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행동은? 기업의 녹색 전환에 힘을 실어주는 소비와 투자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