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 네부타 할로윈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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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 네부타 할로윈 체험기

[일본 아오모리 '네부타 할로윈' 체험기 – 전통과 판타지가 만나는 리조트 핼러윈 여행]

올가을, 일본에서 평범한 할로윈을 넘어서 ‘진짜 이색적이고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 ‘아오모리야 by 호시노 리조트’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네부타 할로윈’이다. 700년 전통의 일본 축제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와 서양의 핼러윈이 이토록 감각적으로 융합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색다른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이다. 전통 예술을 손에 들고, 문화 속으로 직접 걸어들어가는 경이로운 체험이 펼쳐진다.

🎭 4m 크기 ‘할로윈 네부타’와 함께 걷는 야간 포토 트립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길이 4m에 달하는 ‘할로윈 네부타’다. 일본 전통 축제 네부타에서 등장하는 용맹한 전사의 형상을 할로윈 스타일로 재해석해, 분장한 얼굴과 박쥐, 사과등롱으로 둘러싸인 모습은 이색적이면서도 매혹적이다. 이를 만든 이는 네부타 장인 ‘타케나미 히로오’. 단순한 장식물이 아닌,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파격적인 설치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객들은 하네또(춤꾼) 복장으로 갈아입고 네부타 옆을 거닐며, 전통과 핼러윈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 사과 잭 오 랜턴이 반기는 ‘이로리 라운지’ – 암호를 외치면 간식도?

‘네부타 할로윈’ 시즌 동안 리조트 내 공용 휴게 공간인 ‘이로리 라운지’는 핼러윈 무드로 탈바꿈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네부타 기법으로 만든 사과 모양의 잭 오 랜턴. 아오모리가 일본 최대 사과 산지임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컨셉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 스팟 이상의 경험이 기다린다.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직원에게 암호 “콘비리케네바쵸스한데!”(트릭 오어 트릿의 아오모리 사투리)를 외치면 귀엽고 독특한 할로윈 그림이 그려진 오리지널 남부 센베이를 받을 수 있다. 하루 50장 한정이라니, 놓치지 말자.

👹 12종 ‘네부타 매스커레이드 마스크’ – 나만의 할로윈 캐릭터 완성

이 축제의 매력은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참여하는 경험이 중심이다. 하네또 의상, 화려한 하나카사(꽃 모자), 귀신 등롱은 물론, 네부타 동아리 학생들과 협력 제작한 12종의 가부키, 박쥐, 도깨비 마스크를 제공해 방문객 스스로 독특한 핼러윈 코스튬을 완성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놀랍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친구들과 방문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팀별로 분장을 맞추고 기념사진을 남긴다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핼러윈은 없을 것이다.

♨ 온천과 일본 ‘오모테나시’를 함께 누리는 럭셔리 리조트의 매력

아오모리야 by 호시노 리조트는 전통 온천문화와 현대적인 서비스를 융합한 프리미엄 리조트다. 깊이 있는 일본식 환대(오모테나시)는 자연스럽게 경험되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차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천탕과 스파, 지역 재료로 만든 저녁 식사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을 원할 때 이상적인 목적지다.

⏳ 핵심 정보 요약 & 여행 준비 팁

  • 기간: 2025년 10월 1일 ~ 31일, 숙박객 한정 참여
  • 장소: 아오모리야 by 호시노 리조트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시)
  • 추천 일정: 1박 2일 이상 (온천 및 주변 관광 포함)
  • 예약 팁: 행사 기간 조기 마감 우려 →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필수
  • 공식 웹사이트: https://www.hoshinoresorts.com/kr

이번 가을,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예술축제를 직접 마주하고 싶다면 아오모리 ‘네부타 할로윈’이 정답이다. 단 한 번뿐인 여행이라면, 그 기억은 이질적인 감동일지라도 무서울 정도로 선명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