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특집 14회] 동의보감 속 식치 약이 되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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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속 ‘식치’ – 약이 되는 음식, 알고 먹자!

한방에서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이죠. 조선시대 대표 의서 <동의보감>에도 이러한 사상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우리가 평소 자주 먹는 음식에도 건강을 돕는 ‘약리 작용’이 있다는 건데요! 오늘은 <동의보감>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식재료 중 대추, 생강, 마늘, 귤피에 대해 살펴보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몸을 살리는 음식, 알고 먹으면 달라져요

<동의보감>에서는 음식 하나하나가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굉장히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대추는 단맛이 나기 때문에 심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보태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강은 찬 기운으로 인한 소화 장애를 개선해주고, 마늘은 따뜻한 성질로 냉한 체질을 좋게 만듭니다. 귤피는 잘 마른 귤 껍질을 말되, 그 속껍질은 떼고 사용해요. 소화를 돕고 기침을 멈추는 효능이 있죠.

아래 표는 <동의보감>에서 설명한 각 식재료의 약리 작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식재료 성질 주요 효능 활용 팁
대추 따뜻함(온성) 기 보강, 마음 안정, 위장 보호 차로 마시거나, 죽·탕에 넣어 조리
생강 따뜻함(온성) 찬 기운 제거, 위장 강화, 구토 억제 생강차, 생선조림 등에 활용
마늘 매우 따뜻함(열성) 냉기 제거,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익혀서 먹거나 장아찌, 김치 등에 첨가
귤피(진피) 따뜻함(온성) 소화 개선, 위장기능 향상, 기침 진정 잘 말려 차로 끓여 마시기

건강을 위한 ‘식치’,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이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할게요.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더부룩하다면 귤피차를 마셔보세요. 말린 귤 껍질을 물에 넣고 끓이면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소화를 돕고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추운 날씨나 아침에 몸이 으슬으슬할 때는 생강차에 대추를 넣어 함께 끓여 마시면 따뜻한 기운이 몸을 감싸고 위장을 데워줘요.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마늘은 위장이 심하게 약하거나 열이 많은 분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해요. 하지만 적당량을 음식에 곁들이면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죠. 냉기가 많은 체질이라면 마늘을 익혀 먹는 형태로 꾸준히 섭취해보세요.

음식의 힘, 이제는 건강하게 활용하세요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만이 아니에요. <동의보감>에서 강조하듯, 음식은 우리의 몸을 다스리고 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대추, 생강, 마늘, 귤피 같은 평범한 식재료도 알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오늘부터 내 식탁에 작은 변화를 줘보세요. 밥상을 건강처방으로 바꾸는 식치 지혜, 어렵지 않아요. 몸에 맞는 음식을 골라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