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기자재 국산화 + 지역 기업 협업 + 산업 경쟁력 강화]
해송해상풍력, EEW KHPC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기반 다진다
지금, 대한민국의 해상에서 바람의 힘을 전기로 바꾸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조용히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할 소식은 바로 신안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지방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입니다.
핵심 기자재 '핀 파일·케이싱', 국산화 가속
해송해상풍력발전은 독일계 글로벌 강관 전문 기업 EEW KHPC를 핀 파일(Pin Pile) 및 케이싱(Casing) 분야의 우선협상공급자로 지정했습니다. 이 장비들, 좀 생소하시죠?
✔ 핀 파일(Pin Pile): 거대한 바람터빈을 해저 지반에 ‘박는’ 대형 강관 파일입니다. 구조물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중의 핵심.
✔ 케이싱(Casing): 핀 파일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외장재. 부식 방지와 강도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 두 부품은 해상풍력 구조물의 안정성과 수명을 좌우합니다. EEW KHPC는 이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해당 기자재의 안정적인 국산 공급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신뢰 구축의 상징, '우선협상공급합의서(PSA)' 체결
서울 종각에 위치한 해송해상풍력 사무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합의서는 정부 입찰 이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핵심 발판입니다.
이번 협력은 단지 기업 간 계약을 넘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신뢰도와 기술력, 그리고 공급망 자립성을 높이는 행보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전남 지역 공급망과의 시너지 창출
이번 협약은 특히 전남 지역 기반 기업인 EEW KHPC가 주도하는 만큼, 지역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과 협업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그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 상무
이는 단순한 ‘발전 시설 건설’을 넘어, 해상풍력 생태계 전반을 지역 기반으로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전환을 향한 큰 그림
COP(Copenhagen Offshore Partners) 코리아 대표 조나단 스핑크는 "EEW KHPC와의 협업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에너지 전환 목표 도달을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탄소중립 시대의 동력으로 해상풍력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CIP는 글로벌 투자개발사로, 신안 앞바다에서 총 1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및 지금 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
✔ 해상풍력의 핵심 기자재 ‘핀 파일·케이싱’의 국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 지역 기업 EEW KHPC와의 협업으로 생산·공급까지 ‘현지화’된 공급망 체계 유지
✔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사례
▷ 실천 TIP: 앞으로 공공·민간 부문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공급망 현지화 여부는 투자, 취업, 정책 참여에 있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관련 정보를 꾸준히 확인해 보세요.
에너지 대전환 시대, 해상풍력은 더 이상 ‘해외 기술’의 영역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바다 위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협업 모델이 조용히, 그러나 굳건히 바람을 정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