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우드, 미국 광물 공급망 혁신 이끄는 4가지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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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의 광물 재활용 혁신 미국 공급망 자립의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만든 두 번째 기회 – 도시 광산에서 찾은 산업 성장 전략”

전기차가 보편화되고 신재생에너지가 경제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산업 구조의 새로운 중심축이 등장했다. 바로 ‘배터리에 포함된 광물 자원의 자립’이다. 이들은 단순한 소재가 아닌,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나라도, 기업도 이제는 외부 공급망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미국의 레드우드 머티리얼스(Redwood Materials)는 이 물음에 단호한 해답을 내놓았다.

비즈니스 코칭 관점에서 보면, 레드우드는 단순한 자원 기업이 아니다. ‘버려진 전자제품에서 산업 경쟁력을 재구축하는’ 방법을 설계한 전략적 브랜드다. 혁신은 내부에서 흐르고, 가치는 이미 쓰인 것에서 재창출된다. 이 흐름은 기업의 오퍼레이션뿐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와 확장을 아우르는 원동력이다.

  1. 산업 기반을 바꾸는 ‘재생 자원 시스템’

레드우드는 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우리 손에 있는 폐배터리를 산업의 씨앗으로 바꾸는 구조를 만들었다. 미국이 해외에서 들여오던 주요 광물 중 상당수를 이제는 내부에서 재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네바다 및 최근 신설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캠퍼스는 연간 수만 톤의 광물을 재활용하고 정제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이는 리더십뿐 아니라 강력한 매출 기반까지 내장한 구조다.

  1. 버려지는 것이 자원이다 – 도시 광산 전략

우리가 평소 무심코 내다버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기기. 이 ‘전자폐기물’ 속에는 고가 광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레드우드는 이를 ‘도시 광산’이라 부르며, 회수 및 순환 구조를 브랜드의 핵심 시스템으로 정립했다.

이미 미국 내 배터리 재활용의 약 90%가 레드우드의 공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서비스 채널의 통합과 수직 계열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증거다. 이는 에너지업계 스타트업이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상품 브랜드에게도 참고할 수 있는 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이다.

  1. 에너지 전략과 브랜드 보호는 그리 멀지 않다

코발트, 니켈, 리튬, 구리 같은 자원은 단지 전기차 생산에만 쓰이지 않는다. 군사 기술, AI 서버,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등에도 반드시 필요한 전략 자원이다. 단순한 원자재 확보를 넘어, 소재 수급의 안정성은 브랜드 신뢰와 시장 점유율을 좌지우지하는 경쟁력이 된다.

특히 미국 정부까지 이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며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지금은, 재생 자원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곧 미래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1. 좋은 시스템은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

레드우드는 이번 신규 공장에서만 1,500개 이상의 고급 제조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기술 인프라의 선순환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고용 생태계를 브랜드 스토리에 직결시키는 예다. BMW, 보잉 등과의 협업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 기반 전반을 진화시키는 모습은 신생 브랜드가 지역성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이루는 전략적 실행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시장은 더 이상 제조와 판매로 끝나는 단순한 공급망이 아니다. ‘폐기 이후’까지 설계한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공식에 진입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라면 지금 생각해보자. “우리 서비스는 1차 접점 이후에도 고객이나 사회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

지금부터 실천할 하나의 행동을 제안한다.

⟶ 당신이 소유한 전자기기 중 1개라도 정확히 어떻게, 어디서 재활용해야 할지 확인해보자.

또한 전기차, 배터리 기반 제품을 선택할 때 ‘재활용 체계가 포함된 브랜드인지’ 한 번 더 체크해보는 것도 브랜드 소비자로서의 책임 있는 습관이 될 수 있다. 선택이 쌓이면 시장은 반드시 따라온다.

비즈니스는 결국 순환을 설계하는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