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글로벌 협력 강화 – '퀀텀 코리아 2025' 통해 열리는 5가지 기회]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익숙지 않지만 우리 생활에 곧 큰 변화를 가져올 혁신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개막한 ‘퀀텀 코리아 2025’는 이러한 양자기술을 둘러싼 국제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한국이 양자과학 분야에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과 연구기관에게 어떤 기회가 열리고 있는지 요점을 정리해드립니다. 바로 지금 이 트렌드를 살피는 것이, 미래 기회를 준비하는 첫걸음입니다.
✅ 1. 17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 서울에 모이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에는 미국, EU,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인도 등 17개국의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글로벌 협력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작동했습니다.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2025)’를 맞아 한국은 기술 생태계를 세계와 연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 2. 협력국가와 공동세미나·라운드테이블 적극 추진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연합(EU), 미국 등과 함께 총 6개의 국제협력 행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한-EU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의 QuantERA 공식 가입이후, EU 회원국과 양자기술 연구를 가속화할 기반을 논의했으며,
‘한-미 QED-C 라운드테이블’은 기술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마련해 국내 양자 스타트업에게도 문호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단기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공동연구, 인력교류, 산업 로드맵 연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 3. 산업·연구기관에게 열린 '탐방과 전시의 장'
행사장 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KAIST, IBM, KT, 양자 스타트업 콴델라 등 주요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과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이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어 기술 실체를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 측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며, 참여 기관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4. 민관 공동 주최로 실질적 "성과 연계" 강화
행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민간 컨소시엄과의 공동 주최입니다.
예컨대 미국의 QED-C(Quantum Economic Development Consortium)와 함께 진행한 세션은, 공공 부처 주도의 제한적 협력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과의 R&D 연계, 산업화 지원으로 범위를 넓힌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양자컴퓨팅 상용화,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5. OECD와 함께하는 '글로벌 정책워크숍' 개최
양자기술 발전은 기술 자체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표준화, 데이터 보안, 산업생태계 조성 등 정책적 동반 전략도 중요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에서 OECD와 함께 ‘글로벌 양자정책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여, 한국이 단순 기술 수용국을 넘어 정책의 수출국 역할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요약 및 지금 할 수 있는 행동 가이드
- 한국은 ‘퀀텀 코리아 2025’를 통해 17개국 전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 양자기술 스타트업, 연구기관들에게 글로벌 공동연구, 상용화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 협업 기반이 강화되며,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국책연구 기관이나 과학기술 관련 스타트업/중소기업은 과기정통부 공고를 통해 후속 사업 정보 및 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권장합니다.
👉 일반 국민은 양자기술이 우리 사회·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관심 있게 관찰하고, 향후 교육 콘텐츠 또는 공공 프로그램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자는 어렵지만, 미래는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이 이해의 시작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