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분야 탄소중립이 필요한 이유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교통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24%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송 부문 탄소배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자가용 이용률이 높은 도시 지역에서 그 심각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차와 대중교통이 탄소중립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개인이나 기업이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탄소감축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지금 교통 부문의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이유는 단순합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지금부터 수송 분야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전기차, 진짜 친환경일까?
전기차(EV)는 주행 중 배출가스가 ‘0’입니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이 없고,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내연기관차 1대는 연간 약 2.6톤의 CO₂를 배출하지만, 전기차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 단, 배터리 제조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 하지만 전기차는 통상 2~3년 이상 사용 시 전체 수명 주기에서 내연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집니다.
실용 팁:
- 법인이라면 전기차 구매 시 세제 혜택 및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확인하세요.
- 중장비나 물류차량도 전기차 전환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국환경공단에서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을 운영 중입니다.
2. 대중교통 이용이 탄소중립에 미치는 실제 효과
대중교통은 자가용 대비 탄소배출 효율이 매우 뛰어납니다.
- 서울 지하철은 자가용보다 80% 이상 적은 탄소를 배출
- 버스도 평균적으로 자가용보다 약 60% 저탄소 운송수단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혼잡 완화와 도시 공기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용 팁:
- 기업은 근로자 대상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검토해보세요. 이는 ESG 명분 강화에도 긍정적입니다.
- 지자체가 운영하는 친환경 전기버스나 수소버스 노선 정보를 확인하고 적극 이용해보세요.
3. 마이크로모빌리티는 또 다른 대안이다
최근 도시에서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같은 마이크로모빌리티가 탄소중립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짧은 거리(1~3km)의 이동에서 차량보다 에너지 사용량은 10분의 1 이하
- 특히 출퇴근 첫/마지막 1km 구간에서 대중교통과 함께 활용 시 효과적
예시:
서울시는 ‘따릉이’를 통해 한 해 약 탄소 4,200톤 감축 효과를 냈습니다.
실용 팁:
- 자사 밀집 지역에 킥보드 스테이션 유치 협약 또는 자전거 지원제를 도입해보세요.
-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자 보험 가입 등 안전 인프라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물류/운송 기업의 탄소중립 전략
B2B 산업에서도 운송 부문 탄소감축은 점점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배출을 관리하며, 특히 ‘Scope 3’ 배출량 감축에 주목합니다.
- RE100 기업들은 전기차 물류, 기차 배송, 항공 대체 등 친환경 운송전환을 확대 중
- 국내 대형 유통사는 이미 일부 배송망을 전기차로 전환하거나 공유 배송 시스템을 적용 중
실용 팁:
- 물류차량을 단계적으로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하세요.
- ‘친환경 배송 도입 여부’는 B2B 거래에서 평가 항목으로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결론: 운송 패턴 하나가 온실가스 감축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날마다, 누구나 이용하는 교통이지만 이 안에 적지 않은 탄소 배출이 숨어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 대중교통 이용 확대, 마이크로모빌리티 도입, 친환경 물류 전략, 모두 쉽게 실천 가능한 변화이자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항목:
- 주 1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 기업은 차량 신규 도입 시 전기차 우선 고려
- 도심 단거리 이동 시 공유 전동킥보드 또는 자전거 활용
- 운송/물류 부문 관련 부서에서는 정부 보조금 정보 확인 및 전환 전략 수립 시작하기
탄소중립은 미래의 문제가 아닌, 오늘 우리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