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플라스틱과 그린워싱의 진짜 친환경 기준

도입부

지금은 어느 브랜드나 제품이든 ‘친환경’을 강조합니다. 포장재 한쪽에는 ‘BIO’, ‘재활용 가능’, ‘그린 인증’ 등 다양한 문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진짜일까요?

이 글에서는 플라스틱의 탄소중립 관점에서의 문제점과 기업이 빠지기 쉬운 ‘그린워싱’ 사례를 짚고, 실제로 어떤 기준이 ‘진짜 친환경’인지 실용적으로 소개합니다.

플라스틱 정책이 강화되고 소비자 감시가 날로 높아지는 지금, 혼동되는 친환경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고 올바른 실천 방향을 잡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 플라스틱이 배출하는 탄소의 실체

플라스틱은 단순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생산부터 폐기까지 지속적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1kg을 생산하면 약 6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그 중 상당수는 원유 채굴과 석유화학 정제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실제로는 ‘재활용’이 잘되고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국내 평균 재활용률은 알려진 것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구분	플라스틱 재활용률 (%)
표면적(공식 발표)	약 50%
실제 활용(업사이클 등 제외)	약 23%
소각 또는 매립	약 60%

💡 실천 팁: 기업 차원에서는 플라스틱 원재료를 줄이거나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 비중을 명확히 표시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2. 그린워싱: “친환경”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Greenwashing’은 친환경처럼 보이게 꾸미는 마케팅 행위를 말합니다. 포장을 종이로 바꿨다고, 녹색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서 진짜 친환경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으며,그린워싱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를 속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그린워싱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린워싱 유형	예시
기만적 용어 사용	“Natural”, “Eco-friendly” 등 명확한 기준 없는 용어 사용
정보의 축소 또는 왜곡	전체 제품 중 일부만 친환경이지만 전체가 그런 듯 홍보
잘못된 인증 표시	공식 인증이 아닌 자사 자체 마크 사용

💡 실천 팁: 제품이나 캠페인에 환경 성과를 표시할 때는 배출량 수치, LCA(전과정평가), 제3자 인증과 같은 근거를 첨부해야 합니다.

3. 진정한 친환경 제품의 기준

기업이 사용해야 할 ‘진짜 친환경’ 기준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해야 합니다.

① 투명성 있는 정보 공개
탄소배출량 수치, 재활용률, 물사용량 등 수치를 제공해야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② 전체 생애주기 관점에서의 지속가능성
원료 조달에서부터 폐기까지. 단순히 친환경 포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③ 인증 기준 충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증을 활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인증명	특징
Carbon Trust	제품의 탄소발자국 인증
Cradle to Cradle	폐기 시 환경에 해 없는 원료 사용 기준
Global Recycled Standard (GRS)	재활용 소재 인증

💡 실천 팁: 공급망 전반의 정보를 수집하고, ESG 보고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를 공개하십시오.

결론

플라스틱 문제는 단순 쓰레기 이슈가 아니라 탄소중립 달성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린워싱은 브랜드 리스크로 연결되며, 이제는 ‘진짜 친환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정보 공개가 핵심입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1. 자사 제품의 실제 탄소배출량과 재활용 성분 비율을 검토해보세요.
2. ‘친환경’ 용어 사용 시, 수치 또는 제3자 인증과 함께 명확히 표시하세요.
3.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저탄소·저자원 원료를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세요.

이제는 소비자도, 투자자도 표면이 아닌 본질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이 제대로 준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