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집(CCUS), 지금 투자해야 할 탄소중립 기술 3가지 포인트
도입부
기후변화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발전 산업처럼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에서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 혁신**이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로 그 중심에 있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 중, 특히 산업 현장에 가장 먼저 도입되고 있는 탄소포집(Carbon Capture) 기술의 현황과 실용적 적용 방식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지금 이 기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3~2030년 기술 상용화가 관건
-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과 국가가 CCUS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
- RE100, ESG 경영 요구에 따라 탄소 감축 기술 경쟁 본격화
1. CCUS란 무엇인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트리오
**CCUS는 탄소를 단순히 배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배출된 탄소를 포집하여 다시 활용하거나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기술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 | 설명 | 적용 분야 |
---|---|---|
Carbon Capture (탄소포집) | 산업 공정이나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CO₂를 분리 및 수집 |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 |
Carbon Utilization (탄소활용) | 포집한 CO₂를 화학 제품, 연료, 심지어 건축자재로 전환 | 화학 산업, 건설자재 제조 |
Carbon Storage (탄소저장) | 수집한 CO₂를 지하 저장 공간에 주입해 격리 | 지질학적 저장지 (염수층, 폐유전 등) |
2. 탄소포집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나?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탄소포집 방식은 3가지입니다.
방식 | 설명 | 장점 | 단점 |
---|---|---|---|
사후 포집 (Post-Combustion) |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CO₂만 분리 | 기존 시설에 적용이 쉬움 | 에너지 소모가 큼 |
사전 포집 (Pre-Combustion) | 연료 전처리 단계에서 CO₂를 분리 | 효율적, 고농도의 CO₂ 포집 가능 | 설비 구조 변경 필요 |
산소 연소 (Oxy-Fuel) | 순수 산소와 연료를 태워 CO₂ 농도를 높임 | 포집 효율 높음 | 산소 생산 비용이 큼 |
현재는 '사후 포집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며, 국내외 시범 사업도 이 방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
–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연 10만 톤 규모의 CO₂ 포집 설비를 개발 중입니다.
– **SK이노베이션**은 울산 CLX(정유공장)에 포집 및 저장 연계형 설비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사례로는, **노르웨이 유럽 CCS 프로젝트**에서는 **북해 해역에 연간 140만 톤 이상 탄소 저장**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적용은 ESG 투자 관점에서도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4. CCUS 기술의 과제와 향후 전망
**문제점**
– 높은 초기 투자 비용
– 포집·저장 인프라의 부족
– 관련 법제도와 인허가 지연
그러나 기술개발과 정책 변화가 이 문제들을 빠르게 보완하고 있습니다. EU, 미국, 한국 등은 CCUS에 정부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도 증가 추세입니다.
국가 | 지원 정책 | 예상 저장 용량 (2030) |
---|---|---|
미국 | 세액 공제(45Q), 수십억 달러 지원 | 1억 톤/년 |
EU | Net-Zero Industry Act 및 ‘Carbon Contracts for Difference’ 추진 | 7천만 톤/년 |
한국 | 국가 CCUS 로드맵 발표 및 대형 실증사업 진행 | 1천만 톤/년 |
결론: 탄소포집, 지금이 준비할 타이밍
탄소포집 기술은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있지만, **국내외 주요 산업군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특히 2030 이전까지의 기술 상용화는 기업들에 있어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실천 항목
- 탄소배출량 정기 측정 및 공정별 배출원 분석
- CCUS 설비 도입 타당성 검토 및 예비연구 수행
- 관련 정부 지원사업 및 정책 변화 모니터링
- 탄소중립 R&D 및 기술협력 참여 확대
탄소중립은 거대한 과제지만, ‘기술’로 푸는 방식도 분명 존재합니다. 지금 바로 기업의 생산 공정을 재점검하고, 단계적 기술 도입을 준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