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키는 존엄한 노년 –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무엇이 다를까요?

돌봄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삶 한가운데 들어섭니다.
어느 날 문득 어머니의 걸음이 느려지고, 매일 하시던 산책을 거르시는 것을 보며 우리는 묻습니다.
“나는 부모님께 어떤 돌봄을 드리고 있는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손으로 오롯이 어르신을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체력과 감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어르신이 오랫동안 살아오신 집에서의 일상을 유지하며 존엄한 삶을 이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재가복지서비스’입니다.

📌 모든 가족이 요양원이 답은 아닙니다.
홍익재가복지센터와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방문요양서비스와 방문목욕서비스는
어르신의 삶의 질은 유지하면서, 보호자의 부담은 덜어주는 맞춤형 돌봄 방식입니다.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비슷한 것 같지만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흔히 헷갈리는 두 가지 서비스가 바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입니다. 용어가 비슷하니 서비스 내용도 겹치는 것 같지만, 사실 이 두 영역은 돌봄의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 방문요양: 어르신의 식사, 세면, 옷 갈아입기, 산책 동행, 말벗 등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합니다. ‘생활 전반의 도움’이 필요할 때 신청합니다.
• 방문목욕: 몸을 편히 움직이지 못하거나 목욕을 혼자 하시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목욕 전용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안전한 위생 관리를 돕는 집중 서비스입니다.

가령, 거동이 불편해 욕실에서 넘어질 위험이 큰 어르신에게는 방문요양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럴 땐 별도로 ‘방문목욕’을 신청해야 비로소 안전한 돌봄이 가능합니다.

돌봄의 중심은 어르신입니다 – 삶의 리듬을 함께 맞추는 사람들

방문요양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은 단지 가사나 간병을 대신해주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남이 아니라 삶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어르신의 감정과 리듬에 조율하며 정서적 안정까지 챙깁니다.

또한, 방문목욕팀은 2인 이상의 인력이 안전장비와 함께 방문하여, 어르신의 불안감 없이 편안하게 목욕을 돕습니다.
실제 홍익재가복지센터의 사례에서도, 거동이 가능한 78세 어르신이 욕실에서의 사고 이후 씻기를 회피하셔서 방문요양 + 주1회 방문목욕을 병행한 결과, 어르신 본인이 “그날이 기다려진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렇듯 단순 ‘몸을 씻기고 돌본다’를 넘어, 삶의 활기를 되찾도록 곁에서 돕는 것, 바로 이게 재가돌봄이 가진 힘입니다.

지역사회에서 품는 돌봄 – 재가복지센터의 역할

예전엔 병원과 요양시설만이 노년 준비의 정답처럼 여겨졌지만,
이제 돌봄은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 공간 속에서 이어가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재가복지센터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처가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이어주는 돌봄의 연결지점으로, 어르신이 이웃과 단절되지 않도록 돕고,
가족들에게도 실질적 상담과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집에서의 돌봄이 ‘버거운 책임’으로 남지 않도록,
홍익재가복지센터처럼 지역 맞춤형 복지를 운영하는 센터들의 존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족의 평온은 어르신의 하루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보호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돌보는 체계’를 알게 되면,
감당해야 할 무게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 실용 가이드 – 지금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 장기요양등급을 먼저 신청하세요. 등급에 따라 서비스 시간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은 병행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 상태에 따라 조합이 가능합니다.
✔ 센터 선택 시 진짜 기준은? 위치, 상담 태도, 서비스 조율 능력, 그리고 다른 보호자의 후기가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그 고민을 혼자 안고 계시지 않아도 됩니다. 돌봄은 혼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 돌봄은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