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형 AI 시대 리빌더AI가 바꾸는 디자인과 제조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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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형 AI, 디자인을 다시 쓰다 – '리빌더AI'의 기술이 당신의 워크플로우를 바꾸는 이유

‘이미지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AI’를 넘어서 ‘전문가 수준의 설계까지 해내는 AI’가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AI 기술의 진화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특정 산업의 실무까지 깊이 이해하고 처리하는 ‘전문가형 AI’로 확장되고 있으며, 그 대표 주자로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국내 스타트업 ‘리빌더AI’다. 디자인·제조 분야의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단일 솔루션으로 자동화하는 이들의 접근법은, 미래의 산업 전환 방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새롭게 떠오른 질문은 이렇다. “디자인은 창의력의 영역이라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AI가 실제 산업 설계를 한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맡게 될까?” 혹은 “내가 속한 기업, 우리 팀의 AI 도입 전략은 충분히 구체적인가?” 이 글에서는 리빌더AI의 기술적 특성과 산업적 임팩트를 중심으로, 기업과 개인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1. 스케치 하나로 이루는 전체 제품 설계 – VRING:ON의 통합 자동화

리빌더AI가 독보적인 이유는 단일 스케치에서 출발해 최종 생산 가능한 수준의 디지털 설계를 자동으로 완성시킨다는 점이다. VRING:ON이라는 이들의 대표 솔루션은 스케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3D 모델링, CAD 설계, 패턴 생성까지 처리한다. 기존에는 이 과정이 기획-스케치-설계-CAD-패턴-제조의 복잡한 단계로 나뉘어 수주일 또는 수개월이 소요됐다.

리빌더AI CTO는 컨퍼런스 발표에서 “AI가 실제 디자이너처럼 작업 순서를 인식하고, 각 소재의 특성과 조립법을 분석하며 작동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신발 산업 특화 AI 설계 에이전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어퍼, 밑창, 실밥 패턴까지 자동화 처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2. '디자인-생산’ 간 연결로 주목받은 투자 유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가 리빌더AI에 직접 투자한 것도 단순 기술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식스가 높이 평가한 것은 단순 시각화 가공이 아닌, 생산과 연계 가능한 3D 설계 데이터를 AI가 생성한다는 점이었다. 이는 기업의 숙제였던 디자인과 생산 간 단절 문제를 완화하는 구조로, 전체 공급망 효율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리드타임을 단축시키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인다는 것은 곧 비용 절감 이상의 전략적 경쟁력을 만든다”고 분석한다. 특히 패션, 가구, 가전처럼 빠르게 기획-제작되는 산업에서 이러한 엔드투엔드 AI 워크플로우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3. CES에서 입증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

리빌더AI는 CES 2026에서 AI 및 패션테크 분야 혁신상 2관왕을 수상하며, 기술력에 대한 공식 인증도 확보했다. 단순한 국내 테스트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EZAR)와 이탈리아 기업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산업에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이들은 자체 기술을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정의한다. 사용자의 명령을 실행하는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AI 에이전트. 즉, 조직 내에서 실제 전문가처럼 독립적 사고와 판단을 수행하는 AI이다. 리빌더AI 김정현 대표가 “AI가 채용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4. 기업 전략과 인력 구조 전환의 기회

리빌더AI의 도전은 단순히 기술 데모 수준을 넘어 기업의 근본적인 전략 재편을 요구한다. 기존에는 범용형 AI(예: 문서 요약, 번역, 이미지 생성)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산업 지식이 내장된 전문가형 AI를 업무 파트너로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R&D·설계·제조 부서 간의 ‘사일로 구조’를 AI가 가교처럼 연결해줄 때, 조직 내 의사소통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의 정합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자동화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중심 재정립하는 전략과 연결된다.

AI 트렌드 분석가인 Ahn 수석연구원은 “이전까지 기업의 AI 전략이 비용 절감과 작업 자동화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내부 인재처럼 활용할 것인가’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은, 리빌더AI가 제공하는 ‘VRING:ON’의 체험 데모를 직접 활용해보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형 AI’, ‘에이전틱 AI’ 등 지금 유행하는 산업 특화 AI에 대해 간단한 온라인 리서치나 기술 강의를 들어보자. 단순한 기술 도구가 아닌, 우리 조직이 앞으로 어떻게 일하게 될지를 엿볼 수 있는 단서가 여기 있다. 이제 AI는 대체자가 아니라 협력자이자 동료로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