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베리실리콘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코럴 NPU로 엣지 AI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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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베리실리콘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코럴 NPU로 엣지 AI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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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지 AI 판도 변화 –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코럴 NPU의 실전 가능성 분석

데이터센터 중심의 AI에서 벗어나 개인 장치에서 직접 AI를 실행하는 ‘에지 AI’는 이제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다. 여기에 현실적인 힘을 더한 것이 바로 **구글(Google)**과 **베리실리콘(VeriSilicon)**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픈소스 ‘코럴(Coral) NPU IP’다. 이 플랫폼은 초저전력 LLM(대규모 언어 모델) 처리 엔진으로 설계되어, 향후 에지 컴퓨팅 기반 AI 디바이스 개발의 방향성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

그렇다면 코럴 NPU는 왜 주목받는가? 그리고 이 기술은 개발자, 스타트업, 디바이스 제조사에게 어떤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금부터 그 핵심을 짚어본다.

오픈소스로 개방된 초저전력 NPU – 새로운 AI 철학

코럴 NPU는 구글의 머신러닝 컴파일러 기술과 베리실리콘의 고효율 칩 설계 기반의 인프라가 융합된 결과다. 특히 항상 켜져 있는(Always-On) 동작 환경에서도 최소 전력으로 자연어 처리나 이미지 인식 등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웨어러블, AR 글래스, 스마트홈 장치에 적합하다.

눈에 띄는 기술적 차별점은 RISC-V 기반의 프로세서 구조와 MLIR(LLVM 파생 프로젝트)를 활용한 컴파일러 인프라다. 덕분에 JAX, PyTorch, TensorFlow Lite 같은 다양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개발 워크플로우를 유지하면서도 에지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 베리실리콘 측은 “이번 오픈소스 NPU는 LLM의 에지 적용을 가능케 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 의미를 강조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칩 설계 플랫폼 – 개발 장벽을 낮추다

중요한 진보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오픈소스 칩 설계 IP’라는 개방성이다. Google Developers 웹사이트에서 누구든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하드웨어 아키텍처뿐 아니라 필요한 보안 정의와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통합 제공된다.

특히 NLP 기반의 AI 디바이스를 기획 중인 개발자에게는 실제 LLM을 로컬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상업용 라이선스로도 제공될 예정이라 기업은 인증된 설계를 바탕으로 자체 칩을 빠르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 개발 주기(Time-to-Market)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실사용에 가까워진 에지 AI – 적용 분야는 이미 시작됐다

코럴 NPU의 주요 타겟 디바이스는 AI 안경, 스마트 센서, 존재 감지 IoT 기기다. 이 장치들은 클라우드 통신 없이도 현장에서 즉각 반응하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에지 LLM으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다.

예컨대 AR 글래스에서 자연어 음성 명령에 응답하는 기능, 홈 자동화 시스템에서 실시간 행동 감지를 처리하는 기능 등은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루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로컬에서 모든 처리와 기기 제어가 가능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는? 에지 LLM이 요구하는 기술적 준비

기존에는 LLM 기술이 GPU 중심의 대형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흐름은 다르다. 애플, 삼성 등도 로컬 AI 처리 기능을 강화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점점 더 깊숙이 진출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과 개발자가 마주해야 할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NPU 혹은 AI SoC는 LLM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인가?”
만약 그 해답이 '아니오'라면, 코럴 NPU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디바이스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지금 행동할 수 있는 실질적 가이드

  • 정식 웹사이트(https://coral.ai)에 접속해 코럴 NPU IP의 오픈소스 구조와 개발 도구를 체험해본다.
  • 자사 디바이스 또는 개발 중인 서비스에서 어떤 AI 처리 능력이 필요한지 분석한다.
  • RISC-V 및 MLIR를 활용한 컴파일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관련 온라인 강의나 실습 자료를 학습한다.
  • 오픈소스 생태계를 채택하면서 보안 설정이나 IP 관리 정책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에지 LLM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개인적인’ AI를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코럴 NPU의 기술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